사회학은 인간 사회의 생성, 발전, 소멸을 구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즉 사회학은 인간 사회의 질서와 변화를 그 구조적 조건과 관련하여 심층적, 논리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사회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따라서 사회학은 사회를 연구대상으로 하는 사회과학 중에서도 기초가 되는 토대의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학의 전공자들은 인간의 제반 사회적 행위는 물론, 사회체계 및 구조(변동)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과학적 분석력을 함양함으로써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적절히 적응하고 사회학적 상상력과 건전한 역사의식을 갖춘 고급인력으로 성장해나가게 될 것이다.
본 사회학과는 이러한 전문인력의 양성을 통해 보다 나은 우리사회의 조건 창출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전북대학교 사회학과는 1977년 12월 문리과대학 소속으로 신설, 다음 해인 1978년 제 1회 신입생이 입학한 이래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여 2007년 사회학과 창립 30주년 기념의 해를 맞이하였다. 초창기 농과대학 농업경제학과에 재직 중인 윤근섭 교수와 교양학부 소속인 양회수 교수의 부임으로 시작된 사회학과는 이후 다양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교육 및 연구를 위해 우수한 교강사들을 대거 초빙하여 명실 공히 국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명문 사회학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전임교수의 연구분야를 전공영역별로 보면, 사회계층/계급론 및 정보 사회학 분야(정학섭교수), 산업사회학 및 노동사회학 분야(남춘호교수), 사회발전론 및 환경사회학 분야(송정기교수), 정치사회학 및 사회운동론 분야(정철희교수), 경제적 지구화 및 계랑분석 분야(설동훈교수), 성의 사회학 및 가족사회학 분야(김혜경교수), 사회학이론 및 종교 사회학 분야(최우영교수), 수리사회학 및 사회연결망 분야(김재우교수), 역사사회학과 법사회학 분야(박천웅교수) 등으로 분화되어있다.
사회학 교과과정의 궁극적 목표는 어떤 유형의 사회현상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대학교 사회학과는 각종 사회현상들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필요한 이론과 기법들, 이의 바탕이 되는 사상과 연구결과 등을 중심으로 한 교과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사회학과 교수진의 다양성과 전문성은 이러한 교과과정 운영에 체계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사회학 교과과정을 크게 분류하면 다음의 세 분류로 체계화되어 있다. 사회학의 바탕을 구성하는 사회학 이론, 질적 양적 조사 방법론, 사회통계학 등의 기초과목들 현대 사회의 구조와 변동을 분석하는 과목들 (계층, 조직, 변동, 발전, 문화, 정치, 경제 사회학), 특히 정보화 사회, 탈산업화 사회로의 변동과 이에 따른 각 제도의 변동에 초점을 두는 과목들 (산업, 정보 등) 이러한 변동에 의해 나타난 현대 사회의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한 이해와 분석에 적절한 과목들 (범죄, 도시와 농촌, 환경, 여성, 인구, 가족, 생활정치, 사회운동과 집합행동 등)로 구성되어 있다. 1, 2학년생들은 현대사회와 문화연구 등의 과목을 통해 사회과학 전공자로서의 기초지식을 학습한 뒤 사회학의 역사를 다루는 사회학사와 사회 현상의 계량적 분석의 기초인 사회통계를 필수로 수강한다. 사회학을 복수전공 혹은 부전공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도 이들 과목은 사회과학의 밑바탕이 되는 부분이 많으므로 관심을 갖고 수강할 것을 권유한다. 3, 4학년생을 위한 교과목들은 현대 사회학의 이론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다양한 사회의 제 측면들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사회학적 성찰의 근간을 이루는 현대 사회학 이론과 사회 구조와 변동을 경험적으로 연구하는데 필수적인 질적/양적 사회 조사 방법론 과목을 포함하여 사회운동, 계급, 지역, 노동, 성, 종교, 조직, 교육, 법, 정보화, 그리고 과학기술 등의 다양한 세부 주제들에 대해 공부하게 되며, 21세기를 맞이하면서 대두한 글로벌리즘에 대비하여 동아시아 발전, 이주와 이민, 그리고 해외지역연구 등의 주제를 다루는 과목들을 접하게 된다.
졸업 후 사회진출의 영역 또한 다양하다. 지금까지 졸업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반 사무직과 관련하여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의 사무관련직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전문직으로는 사회조사 실무를 담당하는 조사전문가, 직업상담과 노사문제의 실무를 담당하는 노동전문가, 환경, 여성 문제 등을 포함한 시민단체의 운영과 정책방안 기획을 담당하는 시민운동전문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그리고 사회학을 전공하는 동안 교직과목을 이수하여 중/고등학교 사회과목 교사로 많은 수가 진출하여 있다. 이 밖에도 지역 자치단체 및 시민단체의 공공정책 등과 관련되는 지역사회 전문가, 여론조사기관등의 전문 연구직, 대중매체영역, 축제 및 행사 이벤트의 기획 및 홍보분야에서도 사회학 전공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매년 '동문초청 취업간담회'를 신시하여 선/후배 간 취업정보를 교류하고 취업활로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졸업동문과 재학생간의 멘토링 체제를 구축하여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취업지도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실제로 취업간담회를 통한 정보교류로 취업에 성공한 다수의 사례가 있다.
석정(石井)장학금 운영
2005년 8월에 퇴임한 석정 김영기 명예교수께서 정년퇴임과 동시에 사회학과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쾌척함으로써 사회학과에서는 현재 <석정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석정장학금은 학과의 단합을 위해 노력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으로 2005년 9월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시작으로 매년 9월 장학금 수여식을 행하고 있다.